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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 관찰일지 & 기록

워킹맘이 아침에 기분 좋게 아이 깨우는 4가지 꿀팁

신생아 때는 2시간 만에 한 번씩 깨더니.. 다섯 시간 통잠을 자고 여섯 시간 일곱 시간.. 점점 늘어나는 수면시간에 

쾌재를 불렀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침에 깨우면 안일어난다. 

 

나도 워낙에 잠이 많은 지라 5분만 더 5분만 더 하다가 결국 아이 깨울 때는 빨리 일어나~ 하면서 재촉하다가 

아이는 신경질내면서 일어나거나 울면서 일어나는 일이 많았었다. 

예민한 편이라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안좋았으면 옷 입고 밥 먹고 등원하는 길 내내 투덜거리며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새해들어 내가 새벽에 일어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를 평소보다 15분에서 20분 정도 일찍 깨우기 시작했는데 

나의 마음이 여유로우니 아이도 기분 좋게 일어나고 하루를 정말 기분 좋게 시작하는 날들이 많았다. 

 

 

 

 

1. 엄마가 평소보다 15분에서 20분정도 일찍 일어난다. 

 

샤워하고 화장하고 아이가방 내 출근가방, 간단한 아침거리 챙기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간다. 

그래서 15분정도 일찍 일어나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가방을 미리 싸놓고, 나도 샤워, 화장, 옷 입기 준비를 완료하고 아이를 깨운다. 아이를 다그치거나 재촉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어서"라는 말을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그럴수록 아이도 나도 컨디션 좋은 아침을 맞이한다. 

 

2. 마사지를 해주면서 깨운다. 

 

슈가 눈을 뜨고도 벌떡 일어나지 않아서 성장판이나 쭉쭉이 마사지를 눈을 뜨고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까지 해보았다. 대략 10분 정도 걸렸다. 충분히 아이랑 10분 정도 스킨십을 하고 나니 아이도 잠이 깨고 컨디션도 너무나 좋아 보였다. 

 

3. 재밌는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깨운다. 

 

옆에 책이 있길래 읽어줬는데,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눈을 비비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슈 같은 경우에는 읽어서 스토리를 아는 책보다 스토리를 모르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게 반응이 좋았다. 잠깐 멈추고 있으면, " 그래서 어떻게 됐다고?" 하면서 일어나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4. 이불로 김밥을 말아준다. 

 

유치원에서 놀이카툰에 공유해준 내용이었는데 내가 남편에게  " 슈가 아침마다 너무 짜증내서 힘들어!" 했더니 유치원에서 카툰 공유해 준 김밥놀이 해봐 내가 그거 하니깐 엄청 좋아하면서 기분 좋아하던데?" 하였다. 

이불에 아이를 가운데 놓고 베개를 단무지삼아 작은 베개를 햄 삼아 돌돌돌 말아주면 환장한다.

단점은 계속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이건 진짜 가끔 해준다. 

 

하루에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양질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은 날들도 많다. 

그럴 때마다 나도 블로그에 정리한 글들을 다시 되새기며 다짐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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