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영어원서를 읽어 주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어떤 책을 읽혀 주어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그러면 왜 영어원서였나.. 한국출판사에서 만든 영어 책들 정말 잘 만들었을 텐데!
한국에서 12년간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중 듣기와 읽기를 1순위로 교과서와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면서 느낀 나는 확실히 영어 원서와 한국출판사에서 만든 영어 책들의 차이가 느껴졌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출판사에서 만든 영어 어린이 책들은 술술 읽힌다.
가령 옷입기라는 챕터가 있다면 부사어가 최대한 생략되어 정말한 필요한 문장만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옷 입기" 챕터에는 한 권의 책 안에 "I can put" 이라는 패턴을 활용하여 안에 단어만 바꿔서 책을 구성한다.
그러니 공교육 주입식을 받은 내 눈에는 정말 편하다.
"I can put on my sweater"
"I can put on my pants"
"I can put on my socks"
하지만 영어원서는 정말 불편하다.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잇고, 익숙치 않은 부사어들은 나를 멈칫하게 만든다.
내가 이 때까지 배워왔던 그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나의 편함이 아이가 영어를 부지불식간에 스며드는데 있어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엄마표 영어를 함에 있어 꼭 영어 원서로 해야겠다 다짐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원서 구입으로 알아봐왔는데 이제 어느 정도 구매해온 히스토리를 공유해보고자한다.
1. 박람회 때 판매하는 원서 구입 ( JY BOOKS 노부영 구입 )
가장 첫 번째로 구입했던 원서는 코엑스에서 구입했던 노부영 전집이였다 아무 정보도 없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박람회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영어 책들을 쭉 둘러봤다. 요즘은 영어 전집 + 매 주 방문 교사 + 영상물 세트로 몇 백 심지어는 천 단위까지로 판매하는 기업이 많았다. 내가 어렸을 때 쉽게 접했던 학습지들이 너무 고가로 변신해서 부담스럽기 그지 없었다.
마더구스부터 유명한 저자의 원서까지..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하는 설레는 맘으로 50만원어치 전집을 긁어버렸다( 세이펜 X, CDX -> 추후 세이펜 구매는 별도로 했다)
2. 어린이 영어 원서 온라인 판매 사이트
구입하다 보니 영어원서 가격은 정말로 사악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싸게 살수 있을까 인터넷을 뒤지다가 원서만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들을 발견했다 이 사이트들을 종종 70% 까지 할인을 넣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고 또 하나의 장점은
배송이 많이 빨랐다 만약 아마존으로 구매했으면 기본 일주일은 걸렸을 텐데 배달의 민족답게 영어원서를 이틀도 안되서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옥토북스에서 책을 한 바탕 구입했었는데 웬디북스에 올해 말까지 또 창고세일 중이라 다시 한 번 우리 아이 취향에 맞는 책들로 장바구니에 담아볼까한다
내가 사용하는 영어 구입 온라인 사이트
- 옥토북스 : 옥토북스(OCTOBOOKS)
- 동방북스 : 동방북스 (tongbangbooks.com)
이외에도 예스24나 알라딘 당근 중고거래등 우리나라 책 서점 플랫폼을 이용해서도 책을 충분히 구입할 수있다.
48개월이 지나면서 아이는 "못 알아듣겠어!" 라며 거부하고 영어를 너무나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 보여
기존 노부영 전집에서 조금 더 레벨 다운 되고, 스토리가 있거나, 그림에 단어나 그림 한 줄로 지금 보다 더 직관적인 책들을 사들이고 있다.( 사면 살 수록 더 사고 싶은 원서의 늪...)
다행히 책을 더 다운 그레이드하고 읽어 주는 빈도수를 조금 더 신경 써주니 여전히 영어는 부담스러워하지만 그래도 요새는 먼저 영어책을 읽자고 하고 읽다가 깔깔 웃기도 하고 하는 모습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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